발간사
학생과 선생님이 함께 만드는
경남교육, 민주‧인권‧평화
Publisher’s note
「선생님이 들려주는 경남이야기」는 일제강점기에서 현재까지 질곡의 역사 속에서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민주‧인권‧평화를 실현하기 위한 경남도민들의 노력을 살펴보고 미래세대와 그 현재적 의미를 되짚어 보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일제시기 독립을 쟁취하기 위한 노력과 해방 후 극심한 좌우 대립 속에서 통일된 나라를 만들려고 했던 시도들이 좌절되면서 전쟁이라는 시련과 분단의 고착화, 독재정권에 맞서 민주주의를 쟁취하기 위해 달려왔던 순간순간을 역사적 자료와 재미있는 이야기로 담아내었습니다.
이번 교재는 특별한 의미와 가치를 전달하고자 하였습니다.
첫 번째, 경남 최초의 민주‧인권‧평화 교육 교재이며, 선생님과 학생이 함께 만든 교재입니다. 선생님이 교육 현장의 경험을 토대로 학생들이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풀어내고, 청소년이 그 이야기를 그림으로 펼쳐 내었습니다.
두 번째, 교재를 기반으로 체험학습 자료를 함께 제작함으로써 창의 체험학습 시간을 비롯하여, 다양한 교육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세 번째, 민주‧인권‧평화를 실현하고 실천하기 위한 과제를 제시함 으로써 다양성과 인권이 존중되는 민주사회와 평화통일을 이야기할 수 있는 대안 교과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학생과 교사가 함께 공감하고 실천하는 살아있는 교재가 되기를 기대하며, 어려운 과제임에도 개인 일정과 방학을 반납하고 집필에 전념해 주신 선생님들과 삽화 작업을 해준 학생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교재 제작에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경상남도교육청에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22년 12월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이사장 최 갑 순